주거공간 으로서 지어진 ‘마치야’
마치야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은 길고 긴 역사속에서 정성들여 갈고 닦여진 것입니다.
마치야의 매력은 교토로 천도한 평안시대부터 축적되어져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마치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세요.
마치야란 교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목조건축물을 뜻합니다.거주자가 건물안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장사도 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교토시는 마치야를‘1950년 이전, 전통적목제축조공법으로 지어진 목조건물’로 정의하고 있지만, 전문가에 따라 견해가 상이하며 통일된 정의는 없습니다.
길고 작은 부지에 지어진 마치야는 장어의 침실이라고도 불리우며, 입구가 좁고 안으로 긴 구조가 특징입니다.
이것은 에도시대 당시, 입구의 크기에 따라 세금이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리에 면해있는 상점의 수를 최대한 늘려, 활발한 거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였습니다.
보통, 외부 창문은 나무격자로 되어있고 중앙에는 일본식의 정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치야의 각공간들의 기능과 아름다움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엿볼수 있습니다.
교토는 분지지형으로 여름은 무덥고 겨울은 춥기로 유명합니다.
마치야는 세로 길이가 긴 특징을 이용, 중간에 안뜰을 설치함으로서 도로와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였습니다.
반대로, 겨울엔 차가운 바람까지 실내로 들어오는 단점도 있습니다.
신축 혹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태어난 마치야는 나무와 다다미의 상쾌한 향기가 감돕니다.
다다미의 원료인 ‘이구사(골풀)’은 생약이나 한약에도 많이 사용되며, 마음에 편안함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또 욕실벽의 노송나무 향기도 안정효과를 높여주어, 마치 산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